2022. 10. 17. 12:49ㆍ카테고리 없음
이번 카카오 장애 때문에 정말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다.
다른 IT 기업과 다르게 카카오 장애는 하루가 넘은 상황에서도 완벽히 복구가 되지 않았다.
이는 기존에 데이터 센터에 화제가 발생했던 다른 IT 기업들과 확연히 다른 모습이다.
이번 카카오 장애 사태가 화제로 인해 발생한 것이니 사람들은 '재해' 라고 인식하겠지만
인식할줄 모르나 IT 관련 종사자의 입장으로 봐서는 명백한 '인재'다.
카카오 부사장이 현장을 방문해서 "서버 3만 2천대가 전부 다운되는것은 IT 업계에 유래를 찾기 어려운 상황"
"화재는 예측하지 못한 상황" 이라고 했다.
카카오 부사장은 판교센터 서버 3만2천대가 다운되는게 업계의 유래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했는데 3만2천대 다운이
유례를 찾기 힘든게 아니라 서버를 한곳에 몰아 넣은게 유례를 찾기 힘든 것이다.
이러한 대기업의 시스템은 설계시 DR (Disaster Recovery) 이라고 불리는 장애 대응 시스템을 반드시
구축하게 되어 있다. 장애 대응 시나리오에는 당연히 화재가 발생하여 해당 IDC 가 사용 불가 되었을때도
고려하는 것이 상식이다. 이번 처럼 화재 일수도 있고 지진일수도 있으며 해당 건물의 통신 장애가 발생할수도
있음으로 이러한 장애를 대응하기 위해 DR 시스템은 무조건 다른 지역에 설치하던지 서버를 분산하던지 하는게
기본 상식이다.
본인이 가장 의아 했던것은 카카오 부사장이 현장을 방문해서 마치 이런 일이 예상치 못했다는 듯이 '서버 3만 2천대가
다운되는 것이 유례를 찾기 힘들다','화재를 예측하지 못했다' 라고 한 발언이다.
IDC 장애 상황은 시스템 설계시 기본적으로 고려하는 '상식' 수준의
내용이다. 이정도 시스템이면 서버도 타지역에 분산 시키고 DR 도 따로 만들어서 이중으로 대응해야 될터인데
카카오 부사장이나 되는 사람이 몰랐다는게 이해가 되지 않는 상황이다.
따라서 시스템 구축시 기본적으로 고려하는 화재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말자체가 거짓말을 하고 있던지
IT 인프라의 기본도 모른다고 밖에 생각할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말을 말단 사원이 아닌 거대 IT 기업인 카카오 부사장이 한다는 것이 솔직히 종사자로써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이다.
서버를 관리하는 SK C&C 쪽과 보상을 논의 한다는데.. 화재는 예상치 못한 재해지만 카카오 서비스의 장애가
이렇게 발생한것은 설계를 제대로 하지 않은 카카오측의 잘못이다.